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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를 꿈꾸는 탈북자의 지원군

박영순2012.05.24 00:34:21

여유로움과 향기를 상징하는 ‘커피’와 목숨을 걸고 북한을 떠나온 ‘탈북자’란 두 단어는 왠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꿈꾸며 자립을 꿈꾸는 탈북자를 도와주는 단체가 있다.



예사랑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커피 밀”이 그곳인데 이곳은 제3세계의 가난한 커피 재배농가의 커피를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는 공정무역 커피로 유명한 인천 지역 체인점이다. 이곳은 탈북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살기로 유명한 인천 남동 지역에 첫 가게를 열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남쪽의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 새터민 청년에게 학업을 통해서만이 아닌 전문 직업인으로 자활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보기 위한 시도이다.



예사랑 선교회 신영욱 목사는 “북녘땅에서 살길을 찾아 남으로 왔지만 낯선 환경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북한동포를 변화된 삶의 모습으로 바로 서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고 했다.


“탈북동포들은 대부분 주방보조, 서빙 등을 많이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식당을 운영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게 되지만 사실 남과 북의 가장 큰 차이는 입맛이라 현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에 커피를 선택했다. 관심 있는 많은 탈북자들의 문의 전화를 기다린다”고 알려줬다.

 

 

실제 이곳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가격은  재료에 비해 턱없이 비싸게 판매되는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며 수익금 역시 탈북민들의 기반마련을 위해 쓰이고 있다.


신 목사는 창업을 도울뿐만 아니라 최근 탈북자를 모아 ‘인천 미추홀 FC"라는 축구 모임을 만들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탈북남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운동을 통해 단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게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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