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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범선2012.05.11 11:24:35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간한 `북한인권침해사례집'에 소개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사를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10일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존재를 부인하는 정치수용소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집이지만, 정작 한국에선 시선을 끌지 못하며, 인적 정보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헌법상 북한 주민도 국민으로 인정하는 한국 정부가 통일 시 이들에 대한 재판을 할 지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최근 급증하는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믿기 어려운 사례를 소개했다.
한 요덕수용소 탈북자는 “하루 노동량을 채우지 못하면 식량배급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굶주림에 지친 수감자들은 또다시 노동량을 채우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전했다.
또 옥수수 수확 철이 되면 수감자들이 이를 훔쳐 먹지 못하도록 대변과 섞기도 하지만 이를 몰래 먹어 대장염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는 증언도 있었다.
이뿐 아니라 “전염병이나 굶주림으로 숨진 수감자들은 곧바로 매장되지 않아 쥐가 시체를 파먹기도 한다” 면서 “결국 화장이 되지만 시설이 열악해 제대로 소각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골을 채소밭의 거름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조간신문으로 1877년 창간되었으며, 현재 ‘New York Times’에 버금가는 신문이다. 닉슨을 사임하게 한 ‘워터게이트사건’ 보도로 1973년도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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