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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심사 숙고 모습 안보여

박영순2012.04.26 11:00:56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박한식 교수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회견에서 이번 방북 기간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직접 목격할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경륜이 많은 고령의 북한 관리들로부터 조언을 받긴 하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 심사숙고하기보다는 일단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이는 측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김정은 이 다소 즉흥적으로 위성 발사 실패를 공개적으로 시인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북한 당국이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농지개혁 촉구 발언 등에 큰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최근 대남도발 위협이 현실화되고 또 그로 말미암아 사소한 남북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박한식 교수는 이어 김정은 이 북한을 앞으로 조금 더 투명하고 개방적인 모습으로 이끌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북한 체제가 개혁과 개방, 서구화 방향으로 나가진 않을 것으로 전제하면서도, 이번 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북한 당국이 서방 기자단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북한에서 투명성, 또 진실성과 관련해 일부 긍정적인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또 최근 중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에 적극 협조했다고 해서 전통적인 북·중 우호관계가 손상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박 교수는 북한 당국이 올해 말 미국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으로선 북한의 핵 보유를 반대하긴 하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나선다고 해서 핵을 보유한 북한의 상황이 달라지는 게 아니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본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박한식 교수는 북한이 조만간 3차 핵실험을 감행하기보단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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