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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김일성의 생일 100돌
행사와 중요 회의들을 위해 지방간부들을 대거 평양으로 불러들이면서 지방 도시들은 행정 공백 탓애 혼란을 겪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다.
청진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완전히 중단되었기 때문에 함경북도는 서두수 발전소의 전기에만
의지해야 하는데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모두 ‘라진·선봉시’에 보내고 있다며 청진시를 비롯한 도내의 모든 시와 군들은 전기를 아예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함경북도는 경우 ‘태양절’ 공급을 위해 회령과 새별, 온성 지구 광산들에서 금 5kg을 생산하도록 할당되었는데 아직 3kg도 채우지 못했으며 이미 생산된 량의 금이라도 빨리 중국에 넘겨 대금을 받아야 하는데 도당 책임비서와 인민위원장이
없어 결제를 못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양강도의 대학생소식통은 “‘태양절’ 준비를 위해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집단체조와 창격전 훈련들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며 “4월15일에 혜산경기장에서 보여주게 되었는 데 구경꾼들이 없을 것을
예상해 각 공장, 기업소마다 참가인원을 지정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맹조직과 ‘노병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충성의 노래모임’과 도 예술단 공연도
준비하고 있는데 대부분 간부들이 평양에 올라가면서 분위기가 서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대학생소식통은
또 “아직 식량공급과 관련한 지시가 내리지 않아 남아 있는 간부들도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행정권 공백으로 많은 문제가 쌓여있지만, 주민에
대한 감시와 통제는 대폭 강화되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함경북도의 간부소식통은 “역전을 비롯해 시와 연결된 도로마다 검열초소가 생겨났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주민에 대해서는 짐 단속과 몸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노동자 규찰대까지 동원해서 야간순찰과 숙박검열을 강화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양강도 대학생소식통도 “그동안 태양절 행사에 한 번이라도 빠진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문제를 따로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각종 행사가 너무 많아 명절이라 해도 농촌지역에서 온 기숙사생들은 집에도 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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