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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국내산이 없는 데 자력갱생이 가능하냐?"

글 | 박주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직면한 북한이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공장곳곳에 설치된 ‘자력갱생’구호들. [사진 조선중앙TV캡처]이미지
▲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직면한 북한이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공장곳곳에 설치된 ‘자력갱생’구호들. [사진 조선중앙TV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전후해서 ‘자력갱생’ 구호를 또 들고나오자 북한주민들이 실현성 없는 구호 놀음에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무엇 하나 갖춘 것이 없는데 무엇으로 자력갱생하자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내용이 전해지자 주민들 속에서 당국에 대한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며 “지난 수 십 년간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를 되뇌어 왔지만 우리가 언제 진정한 자력갱생을 한 번이라도 이룩한 적이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RFA가 전했다.

소식통은 “오늘 로동신문이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고 재천명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 같은 보도를 접한 주민들은 3대에 걸쳐 수십년 동안 같은 구호를 내놓으면서 지겹지도 않은지 모르겠다며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주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력갱생을 시도해볼만한 부분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현실성 없는 구호를 되풀이 하는 최고지도부를 원망한다”면서 “상당수의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했고 그나마 가동 중인 공장들은 대부분 중국의 설비투자와 자재, 기술로 운영되는 현실에서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자력갱생하라는 말이냐며 성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생산공장은 중국산 설비와 자재, 중국의 투자로 운영되고 장마당은 중국현지 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중국상품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나라 안에서 유통되는 화폐조차 내화가 아닌 중국인민폐인데 ‘자력갱생’이라니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금년 초까지만 해도 북남대화와 조미대화가 이어지면서 행여 지금보다 나은 경제정책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케케묵은 자력갱생 구호를 다시 들고 나오는 당국에 커다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2일 “자력갱생 구호는 김일성, 김정일시대부터 무려 50년간이나 써먹은 실현성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자력갱생으로 굶주려 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고난을 참고 견뎌야 하는지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노동신문게시대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내용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완전히 허탈감에 빠져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혹시나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새로운 경제노선(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간장 식용유 등 일상식품에서부터 모든 생필품을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국산이라는 것도 따져보면 중국과의 합영회사에서 중국 자재와 기술로 생산된 것인데 무슨 수로 자력갱생을 하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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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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