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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체제 선전 피해 '삼지연 관현악단' 파견, 속내는?

글 | 이기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북한 삼지연 악단 / MBC 동영상 캡쳐이미지
▲ 북한 삼지연 악단 / MBC 동영상 캡쳐
오늘 평창에 올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이동 방법을 결정할 남북 차관급 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린다.

특히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140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MBC가 전했다.

2009년 1월 창단된 삼지연 악단은 여성 가수와 연주자 등 50명 규모로, 국빈 방문 때도 동원되는 유명 악단이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 때 보내기로 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규모와 명칭에서 차이가 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오케스트라 80여 명과 가수, 안무가, 공연 기술진까지 140명 규모라는 게 북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삼지연 관현악단은 남측 공연을 위해 한시적으로 꾸려진 예술단으로 보인다.

모란봉악단 등을 파견할 경우 김정은 체제 선전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만큼 여러 악단을 섞어놓은 종합 예술단을 파견하려 한다는 것이다.

전영선 건국대 교수는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려지고 있고, 대부분의 레퍼토리들이 북한의 주요 명절이라든가 경축행사 때 불려져 왔기 때문에 그런 것이 남한 내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향도 일정 정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예술단 파견 소식을 신속히 전하면서도 '삼지연 관현악단'이란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한시 조직'일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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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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